삼성, 사직원정 1승 뒤 2연패
롯데는 주말 홈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롯데 우완 불펜 윤길현은 이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KBO리그 역대 32번째 투수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영건 박세웅과 거포 3루수 황재균이 롯데를 구했다.
박세웅은 1회초 2사 만루에서 조동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롯데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이우민의 빗맞은 타구를 잡아 병살을 노린 삼성 포수 이흥련의 2루 송구가 실책으로 이어진 덕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황재균이 '힘'으로 균형을 깼다.
황재균은 3회말 2사 2루에서 콜린 벨레스터를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힘을 얻은 박세웅은 5회까지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박세웅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6회 2사 만루에서 정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