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보궐선거가 오는 1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열린다.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관심이 적지만 기초의원은 지역과 가장 밀접한 의원을 뽑는 선거다.

동구의회의원 동구 다 선거구(동구 불로·봉무·도평·공산동)는 모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 하중호 후보는 팔공농원 대표로서 지역 농민들과 서민의 대변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불로화훼단지를 특구로 지정하겠다고 나섰다.

또 소음 피해가 심한 K2 비행장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5번 박정우 후보도 K2 비행장 이전추진위원회 부회장으로 공군 비행장 소음 피해를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소음 소송 단일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고른 보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6번 김인자 후보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 역시 K2 소음피해 추가보상을 추진하고 불로시장 주차난을 해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호 7번 정용 후보는 자신을 동구의 토박이로서 지역 밀착형 개발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K2 이전에 대해 전투비행단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소음피해에 대한 사단법인을 설립해 당선 시 세비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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