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최근 10년 현황 분석 작년 3~4월 전체 48% 몰려

최근 몇 년 산불 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2일 기상청이 최근 10년(2006∼2015년) 전국 산불 발생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197건이었던 산불은 2013년 296건, 2014년 492건, 2015년 623건으로 늘었다.

2012년 전에는 2009년 570건으로 가장 많았다가 2010년 282건으로 줄었고 2011년에도 277건으로 감소했다.

월별 발생 건수는 매년 3, 4월에 집중됐다.

최근 10년 가장 많은 산불이 났을 때인 2009년에는 3월에 119건, 4월에 206건으로 57%가 3, 4월에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623건 중 48.3%인 301건이 3, 4월에 발생했다.

기상청은 "실효습도가 낮고 풍속이 셀 때 산불 발생 빈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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