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선대위 해단식

▲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선대위 해단식에서 최경환 대구·경북권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후보자들이 대구 시민들에게 혁신의자세로 임하겠다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유홍근기자hgyu@kyongbuk.co.kr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와 경북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해단식을 가졌다.

대구선대위는 이날 오후 대구시당에서 해단식을 갖고 "대구시민들의 선택과 총선 결과를 하늘 같이 받아들이겠다"며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으로 당력을 결집하지 못해 시민들께 실망을 드렸고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뼛속 깊이 새겨 앞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 가슴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강조했다.

선대위는 또, "표를 주지 않은 표심은 반성하라는 채찍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표를 주신 분들의 표심은 더 잘하라는 응원의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대구경북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시민들이 선거를 통해 회초리를 내려주신 것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회초리의 의미를 되새겨 대구발전 5대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도록 당선인과 낙선 후보들이 힘을 모으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경북선대위도 이날 도당 강당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경북도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최경환 대구경북권역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말 당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경북이 합심해 모두 당선시키는 쾌거를 이룩했으나 도민들은 따가운 회초리도 함께 줬다. 이번 선거 결과로 새누리당은 위기에 빠지게 됐다"며 "과거 천막당사로 옮겨 거리에서 다시 당을 일으켜 세운 정신으로 와신상담하고 분골쇄신하여 국민들에게 다가가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고 역설했다.

이한성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13명의 전원 당선으로 도당위원장으로서 기쁘지만 당이 국민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아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도민의 뜻을 잘 받들어 더 겸손하고 몸을 숙이고 민의를 잘 받들어 박근혜정부 성공시켜 내년 정권재창출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박명재 총괄본부장은 "선거 결과로 우리 당선자들의 어깨가 더 무거울 것이다. 어려울수록 모두 힘을 모아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며 "경북은 새누리당의 심장인 만큼 경북이 앞장서 혼란에 빠진 새누리당을 수습해 성공으로 견인하자"고 역설했다.

이완영 도선대위 일자리 창출본부장은 "새누리당이 어렵고 위기인 만큼 정신차려 노동 4법과 민생경제법안부터 마무리하자"며 "13명 경북 당선인의 힘으로 경북을 재건하고 새누리를 재건하자"고 말했다.

포항북 김정재, 경주 김석기, 구미갑 백승주, 구미을 장석춘, 영천·청도 이만희 당선인 등도 "앞으로 도민의 뜻을 받들어 선거기간동안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고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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