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김종태 당선인 77.7% 2위 동구을 무소속 유승민 3위 박명재 지역구서 최다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경북 당선인이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최다 득표 영광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에서 77.65%의 지지를 받은 김종태 새누리당 당선인에게 돌아갔다.

최다 득표 2위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유승민 무소속 당선인(대구 동구을·75.74%), 3위 박명재 새누리당 당선인(포항남·울릉·71.86%), 4위 최경환 새누리당 당선인(경산시·69.62%), 5위 강석호 새누리당 당선인(영양·영덕·봉화·울진·67.58%), 6위 이철우 새누리당 당선인(김천시·64.25% ) 순이다.

초선인 김종태 당선인은 인구비례 선거구획정에 따라 상주시와 군위·의성·청송군이 합구된 지역구에서 재선의 친박계 핵심 김재원 의원과 당 경선을 치러 승리한 데 이어 전국 최다 득표라는 저력을 과시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압도적 득표를 얻어 4선 고지에 올랐을 뿐더러, 차기 여권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마련했다.

박명재 당선인은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진보성향의 근로자와 지식인이 많은 지역구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은 득표율이 예상됐던 최경환 당선인은 배윤주 정의당 후보(30.4%)의 선전으로 70%를 넘지 못했다.

강석호 당선인은 67.58% 득표율로 3선 반열에 올랐다.

19대 총선에서 83.45% 득표로 전국 최고 득표 1위를 했던 이철우 당선인은 연속 전국 최다득표에 미치지 못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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