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4가 원주민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홍보관 오늘 개관 지하 2층~지상 29층 697가구 지하철 역세권 접근성 좋아

▲ 대구 수성동4가 1150-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수성동4가 원주민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감도.
대구 수성동4가 1150-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수성동4가 원주민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15일 홍보관을 개관한다.

사업예정지는 지난 24년간 주민 재산권이 묶여 있던 환경개선지구가 작년 말 해제되면서 아파트 개발 사업으로 주목을 받던 자리로 대구에서 처음으로 '원주민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아파트 사업이 진행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9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 A,B,C 타입 178세대, 72㎡ 타입 100세대, 84㎡ A,B,C,D 타입 419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일부세대에서는 신천과 범어천의 강변 조망도 가능하다.

도심접근성이 뛰어난 수성구 요지에 신천변 아파트 프리미엄만으로도 실수요자들에게는 희소가치가 높은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의 핵심은 토지 확보다.

조합원을 모집한 후에도 사업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예상보다 가격이 올라 사업이 지연되는 현장이 허다하다.

하지만 원주민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사업계획지의 토지주 동의를 거쳐 토지·건물 등의 소유권을 조합명의로 이전해주고 대신 '조합원 입주권 증서'를 받아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원주민이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신축예정 아파트의 공급면적과 1:1 동일 크기로 현물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토지확보의 사업 안정성과 가격 만족도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로 불안한 지역주택조합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대구은행역이 도보권이며 신천대로와 동로, 달구벌대로를 통한 시내외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아마트, 신천시장, 대백프라자, 경대병원 등은 물론 시내중심가가 가까워 교통, 쇼핑 등 최적의 생활환경을 가지고 있다.

신천시장의 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되면 복합쇼핑몰 및 영화관으로 개발될 예정이라 주변 생활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천과 범어천을 누리는 대구 최고의 강변 프리미엄과 브랜드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어 수성4가의 주거가치는 한층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수성구 최고의 입지가치로 인해 지난 3월 '교원협동조합'과 조합원 가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존의 원주민 조합원에 교원협동조합원 희망자가 가세해 조합원 모집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교원협동조합에서 관심을 보인 이유는 역시 안정적인 원주민지역주택조합 방식 때문이다.

교직원의 특성상 매년 젊은 교직원이 배출되고 신혼가구 등의 고정적인 주택수요가 발생하는데 일반분양의 청약조건이 없으면서도 좋은 위치에 안정적인 조합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부합된 것이다.

수성동4가 원주민지역주택조합은 오는 6월까지 창립조합 설립을 마치고 사업승인 준비를 통해 올 하반기에 일반분양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문의 053)752-4959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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