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돌풍 동반 많은 비 시설물 관리·사고 유의 당부

4월 세 번째 주말인 16, 17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6일 오후부터 경북 남서부 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는 경북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16일 대구·경북지역은 발달하는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해안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에 강한 남서풍이 불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7일에는 동해 전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선박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틀 간 대구·경북 및 울릉도·독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20~60㎜며, 비는 17일 낮에 서쪽지역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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