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부처·전문가회의

국민안전처는 일본 구마모토 지진에 따른 국내 영향을 논의하는 관계부처·전문가회의를 17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상청 등 관계부처 공무원과 국내 지진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날 참석한 지진분야 전문가는 경제복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김준경 세명대학교 교수,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화산센터장 등 3명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규모 7.0 이상 강진이 발생해도 우리나라와 거리가 200㎞ 이상 떨어져 있어 한반도에 미치는 직접 영향이 거의 없다고 전망하고, 일상에서 크게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지진 여파로 한반도에 지진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안전처는 "정부는 지진 발생 때 건물 및 인명피해를 예측하는 '지진재해 대응시스템'과 같은 과학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범정부적 지진피해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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