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에 문화광장 조성

▲ 호주 블랙타운시 공원실무단 3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블랙타운시 내 한국식 공원조성 실무협의를 위해 수성구를 방문했다.
대구 수성구와 자매도시 호주 블랙타운시의 끈끈한 우정이 결실을 맺는다.

호주 블랙타운시 공원실무단(건축과장 빌 티사칼로스) 3명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블랙타운시 내 한국식 공원조성 실무협의를 위해 수성구를 방문했다.

실무단은 새로운 도시개발지구인 블랙타운시 스코필즈 지역에 수성구의 도시이미지를 반영한 한국식 광장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으며 수성구는 수성못 동편에 호주식 문화광장 조성 계획을 전하며 22년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수성구는 블랙타운시 내 한국광장 조성을 돕기 위해 계명대 생태조경학부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설계팀을, 호주 블랙타운시는 수성못 동편 문화광장 조성을 위해 뉴사우스 웨일즈 조경학부 학생으로 설계팀을 구성해 광장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기본 설계를 담당하기로 했다.

실무단은 지난 15일 수성못 동편 문화광장 조성을 위해 호주의 지형, 대표식물 등을 반영한 기본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계명대학교를 방문, 한국식 광장의 부지를 포함한 도시개발 계획을 설명하는 등 기본설계를 담당할 설계팀과 실무협의를 마쳤다.

수성못에 조성될 호주식 문화광장은 블랙타운시의 기본설계를 토대로 실시설계를 한 후 올해 중 준공할 예정이며 블랙타운시의 한국식 광장은 올해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18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양 도시의 특징을 반영한 공원조성을 통해 자매도시 블랙타운시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증진하고 대한민국 교육문화 대표도시인 수성구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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