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포항시북구보건소장, 올해 주요 사업 브리핑 의료산업 기반 구축·외국인 전용 진료센터 운영 추진
박혜경(사진) 포항시북구보건소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시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도시 포항'을 위한 2016년 북구보건소 주요 사업 브리핑을 가졌다.
박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차단과 확산 방지를 통한 안전도시 실현과 의료분야 서비스 선진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및 의료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했다.
먼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감염병 확산에 따른 범시민적 건강문제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위협이 확인된 만큼 감염병 제로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중보건 대응 체계를 구축해 24시간 감염병 대응 상황실 운영과 질병정보 모니터망(84개소) 운영, 해외 입국자 추적조사, 감염병 조기예보제를 통해 감염병 유입을 원천차단키로 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항의료원내 음압격리병동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보건소 내 음압텐트·이동형음압기·열감지카메라·포충기 등 최신장비와 시설보강을 통해 감염병 발생 대응 능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감염병 제로화와 함께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한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등 의료선진화를 통한 의료산업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우선 포항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 포항성모병원 유치로 중증 응급환자 치료와 재난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며, 의료전달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유관기관 MOU를 통해 지역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일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및 유관기간, 의료원 및 종합병원이 참여하는 동해권 응급의료체계 협의체를 구축했다.
이 협의체는 권역내 신속한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 시스템을 조기 구축하고 실질적인 응급의료지원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이외에도 의료특화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시는 최근 포항우리들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16년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선정돼 세계적 첨단 척추치료 기술 도입과 의료상품 브랜드를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환자유치를 위해 의료기관내 외국인 전용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해외사무소 운영 지원으로 해외 환자 유치통로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도 의료관광과 연계한 마케팅과 핵심 타깃 국가 위주의 홍보, 일반관광과의 연계 등을 펼쳐 사업 홍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 포항 메디컬로드 지정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과 확산을 방지하고, 의료산업 육성과 의료분야 서비스 선진화를 통해 의료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