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강화·심화 특강 등 지원

대구 북구 검단동에 있는 성광고등학교는 금호강 이남인 강남지역 최고의 고교로 꼽힌다. 지난해 일반계 고교 가운데 교육역량 우수프로그램 최우수학교로 대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됐고, 지난해 국가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단 1명도 없었다.

또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4년제 대학 진학률 65.7%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북구지역 14개 인문계 고교의 4년제 대학 평균 진학률은 56%다.

강북지역에서는 수시모집 대비 논술수업과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프로젝트를 내세운 강북고가 4년제 대학 진학률 57.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18일 성광고와 강북고에 1억5천만원씩 지원, 진학진로 역량강화와 교과심화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나섰다.

'지역 거점고등학교'로 지정된 두 고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도 함께 마련했고, 우수인재 양성이라는 공동목표 실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더 이상 교육 문제로 북구를 떠나는 주민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명품 학군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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