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포항 다문화의 집' 준공식 가져

▲ 포항제철소는 20일 포항시 및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과 '포항 다문화의 집'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20일 포항시 및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과 '포항 다문화의 집' 준공식을 가졌다.

포항 북구 신광면에 자리 잡은 '포항 다문화의 집'은 사단법인 지천이 마련한 1천㎡의 대지 위에 포항제철소가 지정기탁사업으로 지원한 4억원의 건축비로 사무실, 휴게실, 식당 및 공동생활실 4실 등을 포함한 2층 건물로 지어졌다.

2010년 1월에 설립돼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 및 상담을 지원해오고 있는 사단법인 지천이 '포항 다문화의 집' 운영을 맡아 다문화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보호를 지원하는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준공검사를 마친 '포항 다문화의 집'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장, 포항시 및 경북사회공동모금회 관계자와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설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 및 전달식을 갖고, 앞으로 이웃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 여성들의 훌륭한 안식처 및 조력자로서 자리매김하길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우리나라에서 낯선 생활환경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이 적지 않다. 따뜻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데 주저함 없이 앞장서 온 분들이 있기에 다문화가족들이 희망을 갖고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포항 다문화의 집'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쏟으실 앞으로의 노고에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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