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현재 공정률 83.7% 연말까지 본선 시공 완료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동해선 철도 포항∼영덕 구간(44.1㎞)에 대해 궤도공사에 본격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궤도는 열차가 일정한 주행로를 따라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철도의 핵심시설로 레일, 도상, 침목과 그 부속품을 뜻한다.

동해선 철도 포항∼영덕 구간은 크게 터널, 토공, 교량 구간으로 분류된다.

터널 구간은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신흥터널(연장 1천385m)을 시작으로 16.9㎞며 여기에는 '콘크리트 도상 궤도'를 설치한다. 16.2㎞의 토공 구간과 11㎞의 교량 구간에는 '자갈 도상 궤도'를 시공할 계획이다.

'콘크리트 도상 궤도'는 승차감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비가 적게 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갈 도상 궤도'는 초기 건설비용이 적게 소요된다.

공단 영남본부 이종도 본부장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1단계에 해당하는 포항∼영덕 구간이 4월 현재 83.7%의 순조로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본선에 대한 궤도 시공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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