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 조성 의료관광 활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추진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가 의료도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25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는 16세 이상 소비자 1천8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의료도시 부분에서 이같은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2009년부터 '메디시티' 구축에 나선 대구시는 지난해 1만2000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40% 증가한 2만명, 2020년에는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대구시는 무비자 입국, 면세점과 카지노 설치, 관광진흥기금 조성, 해외환자 원격진료, 외국법인의 의료기관 설립, 의사면허 쌍방 인정, 특수 의료장비 설치 등 '메디시티' 구축의 장애물인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또 국내 첫 양·한방 통합의료기관인 '전인병원' 활성화와 팔이식 수술, 국가심장센터 설립 등 의료기술을 육성해 해외 중증환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가 인증한 45개 선도의료기관은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국제의료평가(JCI)'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며 "메디시티 대구의 심장부인 첨단의료복합단지에 글로벌 신약 기업을 유치해 국내 의료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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