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태우고 경주로 현장체험학습을 온 버스 운저기사들의 음주감지 적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26일 오전 8시10분께 경주시 진형동에 위치한 모 유스호스텔에서 학생 현장체험학습 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출발 전 음주감지를 실시해 운전자 1명을 적발했다.

이날 적발된 운전자는 경기도에서 경주로 현장체험학습을 온 모 초등학교 전세버스 기사 중 한명으로,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감지 적발을 해당 학교측에 통보해 운전자를 교체했다.

이에 앞서 경주경찰은 지난 22일에도 진현동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학생 현장체험학습 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출발 전 음주감지를 실시해 운전자 1명을 적발한 바 있다.

이날 적발된 운전자는 충북 진천에서 초등학생 74명을 태우고 경주로 현장체험학습을 온 전세버스 기사 중 한명으로,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감지 적발을 해당 학교측에 통보했다.

경주경찰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차량 운전기사를 상대로 꾸준히 음주감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65개교를 대상으로 음주감지를 실시했다.

이날 음주를 감지한 경주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정상화 경위는 "운행전 음주감지가 돼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나 지속적인 홍보·교육에도 전세버스 기사들의 안전불감증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버스 기사들에게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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