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청사를 찾는 관광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6일 도청을 방문중이던 한 70대 할머니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에서 마을 주민 70여명과 함께 도청을 방문한 이모(78)씨는 청사주변을 탐방하던 중 오전 11시께 일행과 떨어졌다.

치매증상이 있는 이씨 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일행은 오전 11시께 안동경찰서 풍천파출소에 실종신고를 했으며, 경북도는 도청 내부망과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할머니의 실종사실과 옷차림 등을 고지했다.

경찰과 공무원들은 도청 건물과 주변 녹지대 등에 대한 수색을 하는 한편 주변 CCTV를 확인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씨 할머니는 이날 오후 5시께 인근 예천군 호명면의 한 마을에서 안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경찰관에 의해 발견돼 이날 실종 소동은 끝을 맺었다.

한편 경북도청 신청사는 올들어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2천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지난 1월 2만명, 2월 7만명, 3월에는 8만명이 다녀갔으며, 이번달부터는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 연말까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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