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취·창업 성공률 47%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여성 취·창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올해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개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한 교육생 100명 중에서 절반에 육박하는 47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참여기관, 교육기간, 교육생 수 등이 크게 확대됐다.

우선 참여 대학과 기관이 9개로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참여한 경주대, 구미대, 성덕대, 안동과학대, 한국폴리텍대 영주캠퍼스 등 5개 대학은 물론 대구한의대, 선린대, 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 (사)체험학습 연구개발협회 등이 새로 추가됐다.

교육 과정과 분야도 훨씬 더 다양해 졌다. 교육기간은 전 과정 모두 3개월로 운영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과정별로 탄력적이다. 수강생도 100명에서 196명으로 두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농복합적인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교육과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운영하는 중소기업 맞춤형교육을 강화해 수료와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비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6일 구미대 대강당에서 김현기 행정부지사, 윤창욱 도의회 부의장, 남유진 구미시장, 교육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여성일자리 지원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해 여성들이 일을 갖고 당당한 여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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