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3승을 거두도록 지도한 스티브 커(51·미국) 감독이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감독상을 받았다.

NBA는 27일(한국시간) "기자단 및 중계방송진 투표 결과 커 감독이 1위표 64표를 비롯해 총 381점을 획득,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를 지휘하는 커 감독은 올해 73승을 거둬 시카고 불스가 1995-1996시즌에 세운 팀 시즌 최다승 기록 72승을 뛰어넘었다.

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NBA 정상을 노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1991-1992시즌 돈 넬슨 감독 이후 24년 만이다.

커 감독은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NBA 사상 최초로 한 번도 2연패가 없고, 같은 상대에 2패 이상을 당하지 않은 팀으로 만들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테리 스터츠 감독이 335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커 감독이 허리 통증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감독대행을 맡은 루크 월튼 코치도 2위표 한 장 등 5점을 받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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