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수상자

이번 청소년콘테스트에서 지체장애 등 다양한 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안동영명학교 '5번 국도' 댄스팀 출연해 은상을 차지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 유일하게 출연한 장애인 댄스팀인 '5번 국도'팀은 깨끗한 물 만큼이나 자신들의 끼를 맘껏 표현했다. '5번 국도'는 안동영명학교 앞을 지나는 국도의 이름, 굴곡도 심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해서 고속도로처럼 편한 길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느리기도 하고 때론 불편하기도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배움의 길을 익혀 나가라는 의미로 지여진 이름이다.

이 팀은 안동영명학교 내 '설레임 예술단' 소속으로 노인재활시설을 포함한 지역의 소외기관 등을 찾아 매년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권영길(17)학생은 "춤을 추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남들보다 조금 모바라고 부족하지만 공연 봉사활동을 통해 남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다는 보람을 느낀다"며 "조금은 서투르지만 금상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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