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곳곳서 '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 풍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어린이들이 동심의 나래를 힘껏 펼치거나 효(孝)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이 지역 곳곳에서 마련된다.

제94회 어린이날 기념 '제22회 경북어린이날 큰 잔치'가 5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꿈·날개·희망'이라는 주제로 경북도·경북도교육청·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경북지역 어린이날 최대 이벤트다.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 초청 공연을 비롯해 아동권리헌장 낭독, 어린이들 안전체험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직업체험 미션 스탬프' 프로그램은 기대해볼 만 하다. 직업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찾고, 또 다른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신나는 직업체험을 즐기고 스탬프 7개를 받아오면 예쁜 선물도 주어진다. 춤, 노래, 악기 등 어린이들의 장기를 펼칠 기회도 있다. '어린이날 큰잔치 댄싱·노래 경연대회'가 8일 오후 3시 포항미르치과 병원 신관 10층 아트센터에서 마련된다.

'제19회 영덕군 어린이 대축제'가 5일 영덕군 오십천 둔치에서 열린다. 어린이 스타킹 선발대회, 림보게임 등 어울한마당을 통해 각종 장기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네일아트, 로봇만들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만들기와 나무비즈 등의 각종 공예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울진군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엑스포공원에서 '어린이날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울진군 주최하고 울진청년회의소가 주관하며, 오카리나 연주를 비롯해 밸리댄스를 시작으로 어린이 태권시범단과 줄넘기 시범단, 힙합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종이접기와 풍선아트, 천연염색,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풍성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날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학체험관, 성류굴, 민물고기전시관을 무료 개방한다.

청송군(군수 한동수)은 5일 '제29회 어린이날 걷기대회 및 놀이한마당 대축제'를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걷기대회를 식전행사로 신나는 에어바운스놀이, 합창단공연, 댄스공연 등이 무대공연으로 펼쳐지며, 부대행사로는 소방안전체험, 주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가족문패 만들기 체험 등 17개 기관·단체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다채롭게 열린다.

군위군에서는 신나는 어린이 잔치를 비롯한 사랑·감사·효(孝)를 기리는 뜻 깊은 잔치가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2016 군위군어린이날 큰 잔치'가 제94회 어린이날인 5일 오전부터 군위군생활체육공원에서 군위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10일까지 군위 8개 읍면에서 주민 화합 한마당 효(孝)잔치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역의 젊은 청년들은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담아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효 잔치를 마련했다.

군위교육청(교육장 권순박)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각급 학교마다 '스승은 제사사랑, 제자는 스승공경' 감사행사를 펼친다.

이날 군위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영만 군수)는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를 표시할 예정이다.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로 이어지는 가족 주간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패밀리 페스티벌 2016'을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기존의 상시 프로그램 외에 과자·장난감 올림픽, RC카 퍼포먼스 및 대회, 건강 줄넘기 대회, 코스프레 콘테스트, 스포츠 스태킹 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을 만난다.

다양한 전시·공연 프로그램 외에도 건강 먹거리와 농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판매코너, 컴그리기, 헬륨풍선, 기념품, 컬러링 북, 민화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너들도 마련된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9시 어린이병원 행사장에서 '키즈닥터 페스티벌'을 연다.

어린이에게 의료 장비 사용, 치료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여러 가지 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 의료인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육군 50보병사단, 대구강북경찰서 등이 특수 장비 체험 행사, 경품 추첨, 군악대 공연 등도 마련한다.

박물관에서도 가족맞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날-박물관은 우리들 세상'이라는 타이틀로 5일 오후 1시 어린이박물관 부근 옥외전시장에 체험 행사를 연다. 문화재를 활용한 '그림 단추', '페이스페인팅', '목걸이', '머리띠' 등 만들기 체험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립등대박물관 영상관에서는 비눗방울을 이용한 버블버블쇼가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야외마당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등대 제기차기 대회'가 푸짐한 경품과 함께 펼쳐진다.

이 외에도,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그려주기 및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해양안전교실'이 마련된다.

문화공연도 풍성하다.

영·유아 관객을 위한 클래식 입문 음악회 '바이올린 할머니'가 7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 공연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 펼쳐진다.

'바이올린 할머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 선정과 몸짓, 연극 그리고 무대 효과를 통해 음역, 음량, 음색 등 음악에 대한 개념을 알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할머니 역(役)에 캐나다 연주자 조엘 다 실바를 초청해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준다.

어린이 인형극 '깔깔나무'가 4~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 오른다. 일반적인 캐릭터 인형극이 아니다. '목각 인형'을 전문 연극배우가 연기하고, 영상과 음악을 접목한 창작 어린이 인형 음악극이다.

뮤지컬 '캣츠'를 어린이 공연으로 각색한 '어린이 캣'이 5일 천마아트센터를 찾는다. '어린이 캣'는 베스트셀러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 라인으로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꿈을 찾아 펼치는 고양이들의 좌충우돌 아름다운 이야기다. 보름달이 뜨면 모든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을 믿는 여섯마리의 고양이들이 달님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하나 둘 모여들어 좌충우돌 행복 찾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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