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경북도립대 방문 청년 해외취업 현장 점검 격려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5일 경북도립대 '학교기업 라오닐'을 찾아 김용대 총장과 함께 자동차도장기술센터에서 해외취업을 위해 실습중인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5일 청년 해외취업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경북도립대학교 '학교기업 라오닐'과 여기서 운영하는 자동차도장기술센터를 방문, 해외취업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 지사의 이날 현장 점검은 올해 경북도의 청년취업 역점시책 중의 하나인 청년 해외취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추가 지원시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현장 일선에서 청년 해외취업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교수, 학생 등 취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올해 해외취업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경북도립대는 그동안 축적한 자동차 도장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들어 벌써 3명의 청년을 호주 자동차정비센터에 취업시켰다.

현지 경영진으로부터 기술력, 성실성을 인정받아 국위선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립대 자동차과 이유태 지도교수는 "한국 청년들의 남다른 성실성과 근면성, 기술력을 호주 현지 기업관계자들이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인력 공급을 주문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경북도립대 자동차과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학교기업 라오닐'은 지난 2006년 개설돼 10년 동안 255명의 자동차 도장분야 우수 기술 인력을 배출했다. 자동차 및 산업특수도장 분야의 특수기술을 자동차·바이크, 보트, 소형항공기에 응용 컬러풀화해 제품의 색다른 개성과 가치를 재창출하는데 힘써 왔다.

현장 실습과 이론을 함께 습득함으로써 일·학습병행제의 표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부 제5기 특성화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학교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그동안 아시아 중심 단순 서비스분야에 편중됐던 해외취업을 IT, 치기공, 엔지니어분야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국의 틈새 유망직종으로 정책을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며 "각 대학에서도 이에 맞는 대학 기능을 재조정해 선진국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유능한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데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