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4일 소회의실에서 박승훈 부의장 주재로 집행부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의장단·상임위원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집행부로부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고시, NBA(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플랫폼 구축, 두호마리나 항만개발 추진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보완사항 요구 및 발전방안 모색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계획은 흥해읍 대련·이인리 일원에 사업비 3천687억원, 면적 145만9천㎡(44만1천평) 규모로 개발되며, 메카트로닉스, 바이오·의료 산업 등이 유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5월말 경북개발공사 출자협의 및 기반시설 시행주체 협의를 거쳐 오는 9월께부터 토지보상을 시작, 1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플랫폼은 포스텍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벤처, 제약·생명 기업 유치 및 기반 연구시설 구축을 통해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소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의회는 특히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본격 가동될 경우 포항시가 얻을 수 있는 경제유발효과 등을 검토하고 지원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두호마리나 항만개발'과 관련 포항시는 복합레저 공간을 갖춘 리조트형 마리나로 개발해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위상을 제고하고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의회는 '두호마리나 항만개발에 있어 부족한 호텔시설과 주차공간 확보에 주안점을 둘 것'과 '종회무진 개발남발이 도시이미지를 추락시킬 수 있는 만큼 작은 것부터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승훈 부의장은 "오늘 간담회는 포항시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사안을 다룬 진지하고 알찬 회의였다"며 "토의에서 끝내지 말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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