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역량강화 최선

급변하는 대학입시제도에 발맞춰 대구시교육청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 교육청은 대입 수시 모집 전형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통합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고교 교사들이 대입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진로진학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학교 단위 진로진학 TF팀 운영 및 진로진학 로드맵 수립 역량을 기르기 위한 연수를 통해 단위학교의 진로진학 교육의 내실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정보 전달의 위주의 연수 방식에서 탈피해 실습 및 토론과 발표, PBL 기법 도입 등 교사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입 지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다양한 맞춤형 진로진학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개발,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동아리 리더 캠프, 수도권 대학별 맞춤형 입시 캠프, 예비 고3 아카데미 등 학년별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알아가고 있다.

여기에 인문 책읽기 및 책쓰기, 커리어 로드맵 등 비교과 역량 강화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선배 대학생과의 진로진학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입시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과 진로진학상담기법, 자기소개서 코칭 등 현장지원형 진로진학 지도 안내 자료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 학교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요는 있으나 단위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학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거점학교는 소수 선택 심화과목개설, 예체능 거점·위탁 교육, 대학 연계 직업 교육을 벌이고 있다.

진로맞춤형 학술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와 관련, 스스로 학습하고 탐구하도록해 전공적합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대구만의 선제적 진로진학교육은 변화하는 대학 입시제도에 따른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체제"라며 "진로·진학 교육력 향상을 통해 수시모집의 학생부 종합전형 뿐 아니라 대학입시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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