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로 SK 와이번스에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1회말 터진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8-7로 제압했다.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SK와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연장 11회초 SK는 무사 1, 3루에서 정의윤 타석 때 삼성 투수 심창민의 보크로 득점에 성공,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이 11회말 선두타자 성의준의 볼넷에 이은 이지영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재현의 희생번트, 배영섭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되자 SK 배터리는 박해민을 고의4구로 걸러 베이스를 채우고 구자욱과 대결을 택했다.

그러나 구자욱은 전유수를 상대로 우선상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4시간 39분간의 혈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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