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9일 가브리엘라 미체티 아르헨티나 부통령(51·사진)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미체티 부통령은 아르헨티나 살바도르대학에서 국제관계학(석사)을 전공했으며, 캐나다 오타와대학에서 대학행정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아르헨티나 경제부의 산업통상비서관,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시장,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공화주의제안당(PRO)이 승리해 12월 부통령으로 취임했다.

지난 1994년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를 겪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왕성한 정치활동을 하면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가대는 "미체티 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발전과 변화를 이끄는 여성 정치인으로, 장애인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진취적인 입법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제통상 문제해결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가대의 건학이념과도 일치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체티 부통령은 이날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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