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 계획 특별전형은 절반 가까운 46.6%

전문대 입시도 수시모집 비중이 크게 증가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9일 전국 137개 전문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2018학년도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정원 조정 등으로 총 21만129명이다. 이중 수시모집 인원은 17만8천861명으로 전체 모집정원 중 85.1%에 이른다.

수시모집 중에서도 1차에서 63.3%를, 2차에서 나머지 인원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대 입시의 경우 자체 특별전형의 비중이 일반 전형의 비중보다 높다.

자체 특별전형은 사회·지역배려자, 경력자, 추천자, 출신고교 유형 등으로 절반 가까운 46.6%를 선발한다.

일반 전형은 35.4%를 선발하며 나머지 18%는 대졸자나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정원외 특별전형 중 농어촌 학생, 기초수급권자 학생 등 기회균형 선발로 136개 학교에서 1만821명을, 정원 내 특별전형은 사회·지역 배려자 1천538명을 각각 선발할 방침이다.

성인학습자 전형은 86개 학교에서 3천945명을 뽑으며 외국인 특별전형도 지난해보다 1천754명 늘어난 9천419명을 모집한다.

대부분 전문대가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면접·실기·서류 등 전형요소 중 2개 요소 이내만 반영한다.

유형별로 학생부 위주 전형은 70.6%, 면접 위주 전형 10.2%, 서류 위주 9.1%, 수능 위주 6.9% 순이다.

수시 모집은 95.6%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정시 모집은 46.5%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아 4년제대학과 비슷하다.

58개 학교가 수능 성적은 3개 과목을 반영해 가장 많고 4개 과목을 반영하는 학교가 44곳 이다.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문대 25곳이 한국사 과목을 평가에 포함시켰다.

모집 일정은 모든 전문대가 같아 수시 1차는 내년 9월 11일에서 29일, 수시 2차는 내년 11월 7일에서 21일 원서를 접수해 내년 12월 15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시 모집은 내년 12월 30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2018년 2월 6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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