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77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12일 경산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 경산시 예산규모는 당초 7천165억원에서 7천940억원으로 10.8% 늘게 됐다.

이번 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본예산 6천150억원 보다 460억원(7.5%)이 증액된 6천610억원, 특별회계는 본예산 1천15억원 보다 315억원(31%)이 증액된 1천330억원이다.

경산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추경예산 460억원의 세입재원을 보면 지방세가 금년 본예산 보다 8.3% 증가한 110억원, 세외수입은 17.9% 증가한 45억원, 지방교부세, 국도비보조금 등 보조수입은 4.4% 증가한 186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 119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최근 어려운 지역경제여건과 고용불안을 감안해 건전재정 기조 하에 공공 일자리창출 예산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경산지식산업지구 지속 추진, 시민안전 및 범죄예방 등 안전예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민숙원사업 등에 주력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에 5억원,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 센터 구축, 화장품 제품개발 지원, K뷰티 해외마케팅 지원, K뷰티 융복합캠퍼스 교육지원 등 65억원을 미래의 먹거리 화장품 산업에 집중배분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국·도비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공공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수요충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경산, 내일이 설레이는 경산건설을 위해 꾸준히 역점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은 오는 20일 개회되는 제184회 경산임시회 심의를 거쳐 6월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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