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잡고 포항 2연승 견인 심동운·김광석 '베스트 11'

▲ 포항 스틸러스 양동현.
지난 8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 및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면 팀의 연승을 이끈 포항스틸러스 양동현이 시즌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로 선정됐다.

포항은 또 양동현 외에 결승골의 주인공 심동운과 수비의 핵 김광석 등 3명이 9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양동현은 지난 8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4분 뒤 이광혁이 내준 볼을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32분 포항진영에서 볼을 빼낸 뒤 서울 수비뒷쪽으로 파고드는 심동운을 향해 길게 크로스해 줘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포항의 양동현의 대활약을 앞세워 올시즌 막강화력과 철벽수비를 자랑하던 FC서울에 3-1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에는 양동현과 성남 황의조, 미드필더에는 서울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심동운과 김보경(전북)·송진형 이근호(이상 제주), 수비수에는 서울의 막강화력을 완벽히 봉쇄시킨 김광석과 최재수(전북)·윤영선(성남)·안현범(제주), 골키퍼는 광주 윤보상이 선정됐다.

현대엑스티어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이중 절반은 청년희망펀드로 기부된다.

지난 8일 K리그 챌린지 9라운드에서 안산경찰청을 2-0으로 꺾은 대구FC는 공격수 파울로와 수비수 박태홍이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MVP는 부산아이파크 포프가 차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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