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확대간부회의서 밝혀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강조

▲ 권영진 대구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청년대구 건설의지를 밝혔다.(사진왼쪽부터 김승수 행정부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연창 경제부시장,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역동적으로 다시 일어서는 청년 대구를 만들어가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3일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청년대구 건설은 단순히 일자리를 몇 개 만든다는 의미가 아니라 대구의 사회 분위기 자체를 젊고 역동적으로 바꿔나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2003년부터 인구의 순유출로 인해 대구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떠나는 인구의 60~70%가 20대와 30대 청년이다. 그동안 청년이 떠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 전반의 진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대구 청년들의 어려움으로는 첫 번째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문제를 토로하며, 두 번째는 열정을 표출할 기회가 없는 대구문화의 답답함을 호소한다. 또한 학비, 주거비 등으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도 크다는것이다.

"특히, 일자리 부문에 있어서는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사업이 3년에서 5년 후에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며, 그동안에는 기존의 일자리를 더욱 좋게 만들고,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러한 것들은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청년유출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치밀한 체계를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아울러, 지역 기업을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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