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준 3천110억원 상당 "해외사업 확장"위한 결정

일본 1위 철강회사인 신일철주금이 한국 포스코의 지분 3천110억원어치를 팔기로 결정했다.

신일철주금은 16일 성명을 내고 그간 보유해온 포스코 지분 가운데 150만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하면 3천110억원 상당에 이른다.

신일철주금은 "경쟁력 제고와 해외사업 확장, 자산 감축을 시행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에 따라 우리는 포스코 주식 150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매각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으며 양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일철주금은 2006년 10월 포스코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포스코 주식 439만4천712주를 보유해왔다. 이번 매각 후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지분율은 3.32%로 낮아진다.

중국의 철강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신일철주금은 지난 13일 일본 4위 철강업체 닛신제강과 합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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