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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께

포항 먹여 살렸던 포스코 휘청 청정화력 발전설비 투자 사업 탁월한 판단력으로 희망 주길

이성환 포항뿌리회 초대회장 등록일 2016년05월16일 21시38분  
3선의 마지막 도정(道政)에 초선(初選) 같은 열정으로 일하는 김관용 도지사께 도민의 한사람으로 늘 존경과 감사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신문지상에서 포항의 최대 현안사항인 포스코 청정화력 발전설비 설립을 위한 긍정적인 검토를 주형환 산자부장관에게 직접 건의했다는 기사를 보고 포항시민들은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은 것처럼 기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포항에서 33만 명 서명을 받아 청정화력 발전설비 설립의 걸림돌인 환경규제 완화를 촉구한바 있지만 아직껏 이렇다 할 진척이 없습니다.

지역민 모두가 노심초사하고 있던 차에 지사께서 직접 나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경북 제1의 도시라고 자부했던 포항 경제가 50년 가까이 지역을 먹여 살렸던 철강산업 쇠퇴로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들의 경영악화는 바로 지역경제와 직결돼 53만 시민들의 삶에 유·무형으로 엄청난 여파를 미치고 있음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1조원대 투자가 예상되는 포스코 청정화력 발전설비 교체 투자 사업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고한 대규모 투자로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관용 도지사님!

얼마 전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창립 34주년 행사에 직접 참석해 "포스코 없는 포항은 생각할 수가 없고, 포항은 포스코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포항은 포스코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지역민의 생사가 달려 있는 철강산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국제적 철강도시로 성장해 왔습니다.

세계적 철강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부딪혀 생산원가 절감 및 뼈를 깎는 구조조정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포스코의 절박한 바람이 청정화력 발전설비 설립으로 돌파구를 만들어 가고자 함을 포항시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환경 규제에 발목이 잡힌 대규모 투자 사업이 원만히 해결 될 수 있도록 지사께서 한 번 더 헤아려 주기를 바랍니다.

포스코가 청정화력 발전설비를 건설하면서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최적의 기술 적용과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현재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하니 어려운 지역 경제를 회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합니다.

저는 포항을 사랑하는 소시민으로서 POSCO가 2006년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 때 '포스코 주식 한 주 갖기 범시민운동'을 주도한 적도 있지만 이번 일은 중앙정부 협조가 필수적인 사항이므로 지사님의 역할이 더욱 간절합니다.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입니다.

포항이 어려워지면 경북 전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지사께서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탁월한 판단력과 경북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53만 포항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줄 것을 기대합니다.

개도(開道) 700년과 신도청 개청으로 '신(新) 경북시대'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가는 김관용 지사의 지도력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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