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망·통발 어업인 조업 교육

▲ 울릉군은 최근 군청회의실에서 자망·통발 어업인을 대상으로 조업 교육을 실시했다.
울릉군은 군청회의실에서 갈수록 고갈되는 수산자원 보존과 자망·통발어업인간의 조업분쟁 등이 반복됨에 따라 이에 종사하는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업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조업 중에 일어나는 불법어업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수산업법, 수산자원관리법, 선박안전조업규칙, 행정처분 기준 등에 대해 집중 교육했다. 이날 교육과 함께 어업인들로부터 질의응답,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여 수산정책에 반영하는 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어업 시기가 끝난 뒤에도 어장 선점을 이유로 바다에 설치한 어구를 철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유령 어업으로 인한 어자원 감소, 항내 장기간 어구 방치에 따른 해양 환경오염, 깨끗한 어촌 이미지 개선에도 어업인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에 참석한 B모씨는 "10여년간 자망·통발어업에 종사했지만 이런 교육 기회는 처음으로, 교육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고, 어업인간 소통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자망·통발 어업인들 간 자발적인 어업분쟁의 해소와 정부시책에 대한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자망·통발 어업인에 대한 행정지원을 늘리며, 아울러 불법 어업 행위는 강력히 단속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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