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3패 평균 자책점 8.03 지난 주말 통보…새 용병 물색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오른손 투수 콜린 벨레스터(30)를 팀에서 내보내기로 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7일 "벨레스터를 퇴출하기 하고 지난 주말 통보했다. 부상과 부진 모두가 원인이다. 최대한 빨리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벨레스터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 자책점 8.03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로 나쁘지 않았지만,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는 제구와 구위 모두 낙제점이었다.

게다가 지난달에는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까지 받았다.

벨레스터는 그동안 경산 2군 훈련장에서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렸지만, 갈 길 바쁜 삼성은 결국 퇴출 카드를 꺼냈다.

올 시즌 KBO 리그 외국인 선수 퇴출 1호다.

최근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 팀인 삼성은 현재 17승 19패로 9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이고, 주축 선수 부상까지 겹쳐 힘겨운 봄을 보낸다.

또 다른 외국인 오른손 투수인 앨런 웹스터(26)도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36으로 신통치 않다.

외국인 타자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33)는 타율 0.217, 2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는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위기의 삼성은 외국인 투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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