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시간 28분 단축…연 1천300억 물류 비용 절감 기대

울산과 포항을 최단시간으로 연결해 줄 울산-포항간 고속도로로 오는 6월 30일 완전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들어갔다.

총연장 53.7㎞인 울산-포항고속도로는 지난해말 난공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남경주-동경주구간을 제외하고 부분개통돼 운영중이다.

최대 난공사 구간인 연장 7.5㎞의 양남터널은 국내 3번째로 긴 장대터널로 퇴적암과 흑색세일 등 연약한 토질과 20여개의 단층대로 인해 굴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체구간 개통이 늦춰졌다.

오는 6월말 이 구간이 완전개통될 경우 울산-포항간을 40분대에 주파할 수 있는 데다 부산까지도 이어져 산업은 물론 관광산업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상습정체구역으로 악명높았던 7번국도 및 14번 국도 울산-경주구간의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울산-포항간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줄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될 경우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소통으로 연간 약 1천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산업경쟁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석 건설과장은 "영남 동해안지역 산업·문화·관광의 통합 발전이 기대된다"며 "교통망 확충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 및 지역간 경제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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