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북 경산의 낮 최고기온이 32.7℃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한여름같은 폭염을 보였다.

18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경산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2.7℃까지 치솟는 등 의성 32.2℃·상주 31.9℃·영천 31.3℃·경주 31.2℃·대구·안동 31.1℃·구미 31.0℃·청송 30.8℃·영주 30.1℃·문경 30.0℃ 등 대구·경북 전역이 30℃를 웃돌았다.

포항과 울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지청은 이같은 더위에 대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건조한 바람이 유입된 데다 구름없이 맑은 가운데 햇빛에 의해 낮기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더위는 오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더위에 대한 건강관리 및 건조한 기후로 인한 화재예방 등 대비책 마련이 요구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도 30℃ 안팎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문경·상주·경산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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