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인 초대 김용대 대구시교육감 소장 자료

▲ 김항곤 성주군수(오른쪽)가 대구시교육청에 김용대 초대 대구시교육감의 대구교육 역사자료를 기증했다.
▲ 1935년 보통학교 졸업증서.
김항곤 성주군수가 지난 16일 대구시교육청에 아버지인 김용대 초대 대구시교육감의 대구교육 역사자료를 기증했다.

김용대 교육감은 1981년 7월부터 1985년 7월까지 당시 대구직할시교육위원회 초대 교육감으로 재임했으며 '성실하고 창조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교육지표로 삼았다.

김 군수는 김용대 전 교육감이 평소 간직해왔던 1935년 보통학교 졸업증서, 1954년 교육공무원 자격증, 재임기간 동안 작성한 일기장, 퇴임송별사 등 소장 자료를 대구교육 역사 발전을 위해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기증 자료는 전문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수장고에 보관되며 추후 대구교육박물관 건립 시 전시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올해 대구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고 교육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교육역사자료 수집에 나섰다. 이를 소장할 교육박물관은 2017년을 목표로 개관할 예정이다.

김항곤 군수는 "평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의 역사를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 아버지의 유지"라며 "대구교육박물관 설립 계획과 뜻을 같이한다고 생각해 이번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우동기 교육감은 "김용대 초대 교육감이 소장하던 교육역사 자료들을 기증한 것에 감사드리며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가치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