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지역경제살리기 캠페인…경제회복 결의대회·캠페인 이강덕 시장 등 300여명 참석

▲ 19일 오후 포항 중앙아트홀에서 열린 '포항경제 회복 결의대회 및 캠페인'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민단체 등 참가자들이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포항경제를 회복하자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유홍근기자hgyu@kyongbuk.com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결의대회와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포항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2시 포항 중앙아트홀과 중앙상가 일원에서 '포항경제 회복 결의대회 및 캠페인'을 전개했다.

'작은 실천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 및 캠페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윤광수 포항상의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등 지역기관 단체장과 지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철강산업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온 포항시민의 강철 같은 저력을 발휘해 포항경제에 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불어 넣자"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도시인 포항이 경제살리기에 앞장서 다른 도시로 열기를 전파하는 책무를 다해 경기 활성화의 불씨를 살리자"며 "53만 시민 모두가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지역상권 이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도 "경제위기는 곧 기회이다"며 "포항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온힘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과 김정재 당선인(포항북)은 축전을 보내 힘을 보탰다.

포항상의 투자촉진위원회는 포항경제 회복을 위한 결의문 낭독을 했다

결의문은 "지금 포항경제는 주력산업인 철강 제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출입 및 투자, 고용 등 각종 지표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휴·폐업 증가 등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돼 지역민의 삶의 질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포항시민들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이 낭독된 뒤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전달됐다.

특히 이강덕시장과 이칠구의장,윤광수 회장 나주영 이사장, 허상호 협의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자들과 함께 '전 시민 한마음으로 철강 위기 극복하자', '골목상권 이용해 지역경제 되살리자', '1사 1 청년 더 채용해 청년실업 극복하자', '기업투자 확대해 일자리 창출하자', '포항시 뜻 모아 지역기업 사랑하자'는 경제살리기 구호를 제창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좌석에서 파도타기 물결 환호로 화답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내빈과 참석자들은 경제살리기 구호가 적힌 피킷을 들고 북포항 우체국, 중앙상가, 남빈네거리를 거쳐 중앙아트홀로 되돌아오는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거리 캠페인에는 구호가 인쇄된 부채를 상인들에게 나눠주며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