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산림비즈니스연구회는 19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보늬숲밤농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산림복합경영을 활용한 웰니스 산업'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산림비즈니스연구회는 19일 영주시 풍기읍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충북 충주의 보늬숲밤농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산림복합경영을 활용한 웰니스 산업'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나무와 나무사이에 자생할 수 있는 산양삼, 더덕, 산야초, 산마늘, 산나물 등의 하층식물을 함께 재배하며 숲치유, 또는 자연체험과 휴양의 기능도 함께하는 산림복합경영이 경북에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발제자로 나선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김만조 소장은 "농산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림복합경영을 활용한 산림사업의 부가가치 극대화가 필요하다."며 "안정적 소득 확보와 친환경 순환농업 실현을 위해 밤나무 재배와 친환경 산지축산이 결합된 형태 등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산림복합경영 모델 개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대구대학교 권태호 교수는 "단순히 농업·임업·축산업을 결합한 수익성 높은 1차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청정 임산물 생산과 더불어 먹거리와 볼거리 등이 연계한 서비스 산업과의 융·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림비즈니스연구회 대표인 김봉교 도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북에 맞는 산림복합경영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논의를 거쳐 경북의 고부가가치 산림산업 육성 및 이에 필요한 정책개발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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