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보건소·보건환경硏 공조 초동대응 감염병 발생·확산 방지에 아낌없는 투자 감염 예방관리 인프라 확대 등 대책강화

경북도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등 감염병으로 인한 불행한 사태를 두 번 다시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감염병 관리대책을 마련, 적극 시행키로 했다.

우선 질병관리본부와 도, 시군 보건소, 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초동대응을 위한 상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운영, 365일 감염병감시체계에 돌입했다.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시군보건소 담당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및 모의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능력 향상을 배양하고, 체계적 감염병관리를 위한 역학조사관 2명의 신규증원을 확보했다.

또 감염병환자의 격리치료를 위한 음압 격리병상 확충을 위해 포항, 안동, 울진군의료원등 공공병원의 음압시설 확충에 21억원을 투입, 기본실시 설계중에 있다.

도내 권역응급센터 1개소에 응급실 음압병상 확충과 도내 300병상이상 종합병원 10개소에 1인 격리병상을 확충한다.

연내 완공되는 격리 병상수는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인 동국대 경주병원을 포함 7개기관 61병상에서에서 13개 기관 78병상으로 17개 병상이 증설,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 병상으로 가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25개 시군보건소 및 31개 응급의료기관에도 선별진료소, 음압에어텐트, 열감지카메라, 감염병 관리장비 20여종 등에 29억원을 투입해 감염병 선제예방 태세를 확립했다.

이밖에 방역지리정보시스템 구축에 5억원원을 투입,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소독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 25개 전 시군보건소에 연결 표준화된 방역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종수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감염병발생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로 감염 예방관리 인프라를 확대하고, 한국형 병원문화를 개선하는 등 병실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 감염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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