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가격 동향 전주대비 0.05% 하락

철광석 가격이 4주 연속 떨어졌으나 유가 상승 등으로 하락세는 둔화됐다.

23일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실이 분석한 5월 셋째주(16~20일) 광물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수입가 기준, 이하 t당)은 55.1달러로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전주 가격도 55.1달러이지만 반올림 없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가격을 확대하면 지난주는 55.05달러로 전주보다 0.03달러 떨어졌다.

다만 4월 넷째주 -1.8%, 5월 첫째주 -5.2%, 둘째주 -8.9% 등 그간 하락 비율을 고려하면 약보합세를 보인 것이라고 광물자원공사는 분석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원자재 선물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기수요가 완화돼 철광석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가 상승됨에 따라 하락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도 떨어졌다.

구리와 니켈의 가격은 각각 4천620달러와 8천574달러로 전주보다 2.1%와 1.5%씩 내렸다. 아연(런던금속거래소 기준) 가격도 1천872달러로 전주보다 0.2%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철금석의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고 광물자원공사는 전했다.

유연탄(호주 뉴캐슬산 기준)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주보다 0.2% 오른 51.0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NUEXCO 가격지수 기준, 파운드 당)은 28.6달러로 전주보다 2.9% 상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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