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일반부 여자부문 국내 최고 권위 대회서 영예

▲ 국내 최고 권위의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한 영남대 체육학부(현대무용전공) 3학년 도효연 씨. 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노석균)에 재학 중인 무용학도가 국내 최고 권위의 동아무용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영남대 체육학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도효연(20·3학년) 씨는 지난 19일 막을 내린 제46회 동아무용콩쿠르 현대무용 일반부 여자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은상을 수상했다. 예선 무대를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지난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검 승부를 겨룬 결과, 도 씨가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 씨는 "어릴 때부터 무용이 하고 싶어 중학교 2학년 여름 무렵, 부모님을 졸라 본격적으로 현대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주니어 시절에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했는데, 올해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성인 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결과가 나와서 더 재미있고 보람도 느낀다"고 기뻐했다.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사)한국무용협회 경산시지부 '제10회 청소년, 대학(일반) 무용경연대회'에서 1위에 오르면서 예열을 마친 도 씨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현대무용가로서의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도 씨는 "대학 졸업 전에 세계적인 명성의 국제무용콩쿠르에 나가서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며 오는 6월 예정된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참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동아무용콩쿠르는 1964년 출범한 국내 최고 권위의 무용 대회로 지금까지 800여명의 재능 있는 무용수를 배출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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