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고령지역 예선

▲ 25일 열린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고령군 예선에 참가한 학생들이 행사가 끝난 후 모자를 높이 던지며 이날 배운 생활 속 안전상식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경북일보의 안전골든벨 퀴즈쇼가 미래 꿈나무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안전골든벨 퀴즈쇼는 안전 취약계층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경북일보의 의지로 시작됐으며, 이 같은 발상은 전국적인 관심을 유발시키며 안전의식 고취에 대한 촉매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 남부 끝자락에 위치한 고령군지역 예선이 25일 오후 고령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96명의 군내 초등학생(4~6학년)이 참가한 안전 골든벨 퀴즈쇼는 또렷한 눈망울로 저마다 문제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안전교육의 열띤 현장을 그대로 보여줬다.

참가학생들은 퀴즈쇼에 앞서 고령소방서에서 준비한 소방관들의 심폐소생술 시범에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경북도립교향악단의 감미로운 음악은 시작 전 학생들의 긴장의 풀게 했다.

또한 경기 후 참가학생 전원이 참여한 레크레이션은 왕중 왕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학생들 모두가 즐거운 웃음으로 하나 되는 추억을 선물했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행사는 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3년째 열리고 있다.

퀴즈쇼 결과 고령초 5학년 장재원 학생이 최후의 1인으로 남아 골든 벨을 울렸다.

장재원 학생은 초반에 탈락, 패자부활전을 통해 살아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든 벨을 울리는 강한 집중력을 뽐냈다.

은상은 다산초 6학년 김태완 학생, 동상은 덕곡초 5학년 이상인 학생, 장려상은 우곡초 6학년 김소현, 덕곡초 5학년 강진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장재원 학생은 "우승보다 2등은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퀴즈쇼에 참가한 것이 오히려 편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며 "연말 왕 중 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안전상식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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