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의 조강생산 누계 3억 t달성을 축하하는 조형탑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2제강공장이 지난 23일 조강생산 누계 3억 t을 달성했다.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은 1978년 12월 8일 조업개시 이래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단기간인 37년5개월15일만에 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조강생산 누계 3억t 달성 기념탑을 제막하고, 세계 최고의 제강조업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조강 3억 t은 2000㏄ 자동차를 2억9천703만 대를 만들고, 지구를 375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기념행사에는 노경협의회 이대우 근로자대표, 포항제철소 선강담당부소장 남수희 상무를 비롯한 역대 공장장들이 참석해 직원들과 함께 조강생산 3억 t 달성을 축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안전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을 높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

2제강공장은 조업 27년4개월24일만인 2006년 5월 단일공장 조강생산 누계 2억 t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3억 t달성도 세계 최단기록을 수립했다. 이와 같은 대기록 달성은 △전로 3기 풀가동 체제 운영 △지속적인 노(爐) 수리 일수 단축 △전로 수명 연장 등 목표를 도전적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생산성 향상 활동을 펼쳐 왔기에 가능했다. 또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생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임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2제강공장 조강생산 누계 3억 t달성을 계기로 월드프리미엄 제품 생산 등 제강품질 향상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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