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 예천 16.38% 껑충 울릉 15.57%·영천 14.01% ↑

대구경북 공시지가가 평균 9%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 예천과 울릉, 영천지역의 땅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

경북도내 국공유지를 제외한 지가 총액은 148조4천635억원으로 전년 136조2천33억원 보다 12조2천602억원 증가했으며, 지가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평균 9.00% 상승했다.

주요 상승지역은 예천 16.38% 울릉 15.57%, 영천 14.01%로 각각 안동·예천 신도시조성사업, 울릉 일주도로 개설사업,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등이 상승요인으로 분석됐다.

도내 최저상승 지역은 포항시 남구(3.68%)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도내 최고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죽도시장 주변상권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도 보다 20만원/㎡ 하락한 1천230만원/㎡(평당 4천61만1천340원)이며, 최저지가는 울진군 기성면 방율리 752번지 답 121원/㎡(평당 400원)으로 나타났다.

또 독도의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50억563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7.1% 상승했다.

대구시 개별공시지도 전년 대비 9.06% 올랐다.

이는 수성의료지구의 분양, 도시철도 3호선 개통,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설, 혁신도시 활성화, 대구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 및 기타 지역 간 공시가격 불균형 해소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내년 완료예정인 수성의료지구의 분양과 지난해 개통된 도시철도 3호선의 영향에다 주택경기의 호조로 주거지역이 13.2% 상승하는 등 수성구가 12.94% 상승해 가장 높았다.

또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공동주택과 상업용지 분양 등 각종 호재가 많은 달성군이 10.35% 올랐다. 서구는 서대구공단의 중·소형 공장용지 수요 증가 및 재생산업단지 고시 등으로 인해 9.6%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토지는 법무사회관인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로 1㎡에 2천 400만 원이며, 땅값이 가장 낮은 토지는 경산공원묘원 북편의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산183번지 임야로 1㎡에 25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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