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간 본격 출하

계절의 여왕 경주체리가 내달 한 달 간 본격 출하돼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자극한다.

여름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고소득 작물로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새콤달콤한 맛의 경주체리는 전국 최대 주산지답게 최근 출하를 시작했다.

특히 경주체리는 우량 신품종 재배와 높은 재배기술로 품질이 우수해 전국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경주에는 58㏊에 연간 200 t 정도가 생산된다.

건천읍 화천리 일대에 재배지역이 밀집돼 있는 경주체리는 1930년대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품종은 선발좌등금, 자브레 등이 있고 최근 타이톤, 지랏, 레이니어 등 신품종이 도입돼 농가에 확대 보급되고 있다. 경주체리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제44-0000171호)'을 받아 체리 명품화를 인정받았으며, 친환경 과일로 알려져 소비자의 인기가 높다.

또 전국 최초로 체리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21농가가 획득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체리로 안전성을 검정받았다.

시는 체리 명품화를 위해 신품종 도입, 생력화 장비보급, 체리 가공 상품 개발, 체험농장 조성 등 체리 고급화와 고품격, 고소득 작물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체리 체험농장을 조성해 경주관광산업과 연계해 체리 수확 및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앞으로 경주체리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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