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천연암반 용천수를 수돗물로 사용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북면 추산리 천연 용천샘물을 수돗물로 울릉도 전역에 공급하는 울릉도 상하수도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로는 2017년까지 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현포, 태하, 구암 지역의 주민에 우선 공급하고 관광객의 식수난을 해소한다. 2단계 사업으로 울릉읍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올해 중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0년까지 공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풍부하고 깨끗한 천연암반 용천수를 상수원으로 하는 세계 최고 수질의 수돗물을 4계절 안정적으로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울릉도 앞바다를 오염시키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국비 938억원을 확보해 현재 나리마을에 1개소 뿐인 공공하수처리장을 2025년까지 울릉도 주요 지역 6개소에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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