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협의 위한 집회 예정

속보=포항 선린병원(지난해 9월 11일자 등 보도)의 회생계획 인가에 대한 의결일이 다음달 13일로 연기됐다.

30일 인산의료재단 등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 제1파산부가 이날 회생계획 인가 의결을 위한 첫 관계인 집회를 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채권단의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추가 협의를 위한 집회 연기를 신청한 선린병원 정재화 관리인의 뜻을 받아들여 관계인 집회를 한 차례 더 갖기로 했다.

선린병원 관계자는 "'전체 회생채권의 31%를 차지하는 한동대가 이사회를 통해 동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등 조건부 동의 의사를 전해 연기를 신청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계인 집회가 끝나자마자 우리 직원 50여명은 바로 한동대를 찾아 회생에 대한 확고한 뜻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선린병원은 31일 포항시청에서 병원 정상화 등에 관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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