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신아영 공동 대표 창업휴학하고 '에스멜린' 설립 아이디어 제품화해 사업 추진

▲ 삼성으로부터 투자받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주)에스멜린' 최영수· 신아영 대표. 영남대 제공
영남대 학생들이 창업한 스타트업(Start-up) 기업에 삼성이 직접 투자해 화제다.

아이디어를 제품화해 사업을 추진 중인 '(주)에스멜린(S,Melin)'.

이 회사를 공동 설립한 최영수(25, 화학공학부 4년), 신아영(22, 국제통상학부 4년) 대표는 아이디어 하나만 믿고 4학년 재학 중 창업휴학을 하고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아이디어는 헤어롤의 휴대성과 고데기의 기능성을 갖춘 휴대용 헤어제품인 '지롤(G.Roll)'이다.

중소기업청 주최 '제1회 글로벌 청년창업캠프' 대상, '2015년 경북 여성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경상북도 2015년 우수 벤처 창업동아리' 우수상 등 이미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면서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 전문기업인 삼성벤처투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검증을 거친 만큼 시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에스멜린은 '지롤'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인 '시랩(C-Lab)'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센터로부터 기술, 마케팅 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삼성벤처투자가 1월과 5월 두 번에 걸쳐 투자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주)에스멜린의 신아영 대표는 "시랩에 입주하면서 창업 선배들과 마케팅, 판로개척 전문가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국내 출시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롤'은 디자인특허 3건이 등록을 비롯, 현재 특허와 실용신안 각각 1건씩 추가로 출원한 상태이며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5월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www.wadiz.kr)를 통해 제품을 선보여 4일 만에 목표 펀딩액을 달성하는 등 시장 반응도 뜨겁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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