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수소생산 기술 주목

금오공과대학교 응용화학과 오일환 교수(42·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물 분해 연구에 성공했다.

오일환 교수 연구팀은 태양광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이용해 태양광 물 분해에 성공했으며,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권위지인 에이시에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인터페이시즈(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한·스웨덴 국제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이 연구를 수행했고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제임스 가드너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오 교수는 "저가의 페로브스카이트 반도체를 사용해도 고가 반도체와 유사한 수소생산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며 "연구를 통해 제조공정이 비싸고 효율이 낮은 태양광 물 분해 기술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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