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1% 증가…235경기 만에 300만 눈앞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어느새 3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뒀다.

KBO 집계를 따르면 올 시즌 정규리그 720경기 중 32.6%인 235경기를 소화한 지난달 30일 현재 290만8천376명(평균 1만2천376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300만 관중까지는 이제 9만1천624명을 남겨뒀다.

이는 지난해 동일 경기 수 관중인 262만6천505명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6월 1일에는 300만 관중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되면 245경기 만으로, 268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해보다 23경기나 빠른 추세다.

KBO리그 역대로는 5번째 최소경기다.

역대 최소경기 300만 관중 돌파 기록은 2012년의 190경기다.

5월 들어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야구장을 찾는 팬은 오히려 증가했다.

KBO리그 4월 평균 관중은 1만1천306명이었다. 하지만 5월 평균 관중은 30일 현재 1만3천455명으로 약 19% 늘었다.

특히 올 시즌 매진된 28경기의 75%인 21경기가 5월에 열렸다.

올 시즌 100만 관중까지는 26일·91경기, 100만에서 200만 관중까지는 22일·77경기가 걸렸다.

6월 1일에 300만 관중을 넘어서면 지난 13일 200만 관중 돌파 이후 19일·77경기만이 된다.

구단별로는 새 홈 구장에서 시즌을 보내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대비 각각 84%, 58%의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최다 관중을 기록한 구단은 현재 팀 순위 1위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다, 홈에서 치른 26경기에 43만7천417명이 입장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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